[녹색경제 시민강좌 1강]녹색경제의 기초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방식으로의 전환

2011년 2월 21일 | 활동소식

[녹색경제 시민강좌 1강]
녹색경제의 기초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방식으로의 전환



현재, 2MB정부는 녹색경제라고 하여 많은 친환경정책들을 내 놓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등등. 석유로만 돌아가는 이 세계에 이런 녹색정책들은 환영 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감추는 것이 있습니다. 왜 이 정부는 감추는 것이 많은지 당최 모르겠단 말입니다.


수도물 민영화를 감추고 그린벨트 해제가 그러합니다. 이 정책은 신자유주의와 함께 가기 위해 돈 벌고, 일자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즉,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든 정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녹색정책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를 살리려는 그야 말로 MB식 발상의 녹색정책일 뿐입니다. 간직해야할 것 다 파괴해 놓고, 좋은 일자리가 아닌 비정규직에, 공공근로를 만들어 생색내려는 정책에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 분노만 치밀어 오릅니다.



문제의 논점으로 돌아와 이런 녹색경제, 친환경 정책이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얘기를 듣기 위해 녹색경제 시민강좌를 신청했습니다. 첫 번째 강의를 해주신 사람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었습니다. 김종철씨는 녹색경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예전 농업이 중심이 되었던 사회에서는 많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습니다. 품앗이, 두레, 계 등은 공동체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품앗이, 두레, 계를 보면, 품앗이는 노동, 두레는 집단 노동 및 공동체 지속, 계는 금융공동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돈이 중심이 되지 않았던 사회에서 이런 경제생활들은 다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 돈이 중심인 사회에서 경제생활은 일자리와 봉급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협동 보다는 개인의 자산을 많이 버는 것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져 있고, 과잉 생산 과잉 소비로 물질의 궁핍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현재의 금융자본주의, 돈 중심의 사회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방향과 방식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합니다. 돈 중심의 생활에서 인간관계중심의 방향전환, 개인이 중심이 아닌 공동체 중심의 방식전환, 이것이 녹색경제의 기초라고 합니다.


방식의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가난’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가난’을 무서워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또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협동성’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자발적 협동성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난’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공동체를 이루며 농사를 짓는 농사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강의내용의 요점인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듣고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가난’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세가 되어있는지, ‘자발적 협동성’이란 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는지…….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되는지……..
돈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가치와 어떠한 생활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이번 강좌를 통해 요즘 가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물이 풍족하고, 전기가 풍족하여, 이중 하나라도 없으면 굉장히 불편해 하는 나 자신을 보며 ‘가난’에 대한 자세가 되어있는지, 또한, 내 안에 ‘자발성 협동성’이 존재하는지 뒤돌아봅니다. 나 자신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긴 하지만, 행동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움직이는 모습들을 뒤돌아보게 되는 강좌였습니다.


● 글 : 주윤수 (1강 참가자)